오늘은 짝꿍님께서 회사를 일찍 나오신 연휴로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돈까스를 먹자고 찾아오셨습니다.
언제고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하고 있다가 잊어버렸는데
드디어 온정돈까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3번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3분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찾기 일보직전의
시간이여서 조금은 한산했습니다만,
7시가 조금 넘어가기 시작하자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_-;
가게 한편에는 20분안에 대왕돈가스먹기 또는 매운(디진다)돈까스먹기 도전해서
성공하신 분들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도전해볼 의향이 있었지만,
인간의 조건에서 김신영씨가 도전한 양을 최근에 봤는데..
밥이 더 늘었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그냥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느끼한 돈까스의 친구는 역시나 유느님이 추천해주고 계신
저 음료일 것입니다 ㅋㅋ
요즘은 코카콜라가 탄산사업을 점차 축소 또는 유지시키고
우유사업에 뛰어들었다던데...;
(갑자기 무슨소린지 ㅡㅡ; )
처음에 도착해서 메뉴판을 한참을 찾았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거려도 보이질 않더라구요..
짝꿍이 천장을 보며 주문을하는 것을 보고..
아...이집은 메뉴가 천장에 붙어있는걸 알았습니다.;
가격은 제가 알고 지내던 때보다 1,000원이 상승하였네요~_~
뭐 그래도 이가격을 유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주변 밥집은 대부분 6~7천원 사이입니다.)
아무래도 가격대도 저렴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다보니
교복을 입고 오는 학생들도 많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두덩어리고, 밥도 돈까스만큼 줍니다. ㅎ
(깍두기와, 오뎅국물이 있는데 그건 안찍었네요 ^^; )
그리고 식사하는 도중에 디진다 돈까스로 추정되는 매운돈까스를 시식해보라고 한조각씩
주고 계셔서 낼름 받아 먹어봤습니다.
음....ㅡㅡ.. 이거 한조각 먹는것도 힘든데...
어떻게.. 20분 안에 한접시를 다 먹는건지...;;
제가 먹은 온정돈까스는 기름이 살짝~ 덜 빠지긴 했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그리고 돈가스 사이에 소스가 있어서 찍어먹으면서 돈까스가 눅눅해지지 않아서
바삭한 식감으로 끝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제가 어렸을 때 먹었던 옛스런 소스 맛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돈까스 집을 찾고 계시다면
주변에 오셨을 때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돈가스가 맞는건지 돈까스가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간판에 돈까스라고 적혀있어서 돈까스로 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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