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바이크의 장단점

제가 오리바이크와 함께하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 볼까합니다.

일단 오리바이크의 경우 제가 느낀 장점입니다.

장점

1.작게접힌다.

  지금까지 출시된 미니벨로중에 가장 작고 안전하게 접히는게 브롬톤인 것 같습니다.

  오리바이크는 브롬톤 다음으로 작게 접히는 모델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이 접히는 방식이 아닌 바퀴들이 접히는 방식으로 프레임에 무게가 증가하지   않는 부분도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16인치 바퀴로 성인 170cm의 남자의 무릎정도의 높이로 접히고 신문지 반의 반에 폴딩되   었을 때 넣을 수 있습니다.

2.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브롬톤,버디,티킷프라이데이가 200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하는 반면 오리바이크 ECO C8의 경우에는 100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브롬톤 다음으로 작게 접히면서 100만원 초반의 가격이 메리트로 충분히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3.오리바이크에 특화되어 있는 부품이 아니라 일반 자전거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사용함으로 써 유지비용이 작고, 꼭 전문취급점이 아니라도 수리가 용의한 점이 있습니다.

4.기어비는 많이 없지만 (기본 ECO C8모델일 경우 8단) 40도의 경사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등반이 가능합니다.(물론 엔진?의 성능에 따라서 차이는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쉬지않고 소양강댐 정상까지 충분히 여유있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5.미니벨로를 타고있다는 느낌보다는 일반 크기의 자전가를 타고 있다는 느낌으로 자전거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저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니벨로는 조금 구겨져서 탄다는 느낌이 들지만 오리바이크는 일반 자전가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6.16인치 바퀴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딱히 운동을 하지 않지만, 한강에 나갔을 때 일반적으로 로드바이크와 함께 달릴 수 있을 정도의 평속을 보여줍니다.(대략 20km/h)

단점

1.안장을 뻑뻑하게 세팅을해놔야 타는도중 내려가지 않습니다.

  초기 모델에서 문제점으로 나타나 개선된 버전인데도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바닦이 평평하지 않은 곳일 경우에 안장에 몸을 완전히 밀착시키고 이동시에 조금씩 내려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안장레버를 꽉~ 조여주었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발생하지 않긴합니다.)

  다혼 보드워크 D7의 경우에는 그렇게 힘들여 잡아놓지 않아도 내려가지 않지만

오리바이크의 경우에는 레버조작을 편리하게 했을 경우에는 충격이 있을경우 살짝씩 내려가는 일이 발생합니다.이부분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접이식 폴딩 자전거의 공통된 문제로 지적되는 접히는부위의 미새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건 브롬톤도 마찬가지이기도하고 관리를 잘 해준다면 상관없지만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다는 조금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3.역시나 프레임이 접히지 않는 접이식 폴딩 자전거의 공통된 문제점입니다.

  접였다 폈다를 반복할수록 기어비를 세팅해 놨을때 정확히 변경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폴딩시에 정해져있는 기어비단 (3~5단 일때만 폴딩을 해야함)을 지키지 않고 무심코 접어   버렸을 때에는 드레일러쪽에 손상이 가해지거나 체인이 비틀려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손상   되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일반적인 물통케이지를 달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프레임이 원통형이 아니라 타원형태를 띄고 있기도하고, 메인프레임에 물통을 연결할 수 있는 홀또한 없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기존 물통케이지를 연결하던지, 아니면 전용 물통걸이를 이용해야합니다.

5.앞바퀴 분해 시 QR레버를 항상 신경써야합니다.

  신경쓰지 않을시에는 요철이 있는 부분에서 앞바퀴가 분리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부분은 경고 스티커로 다시한번 강조되어 있는 부분이긴합니다.)

위의 단점들은 주의를 조금만 더 한다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자전거를 거쳐봤지만 가격대비로 이정도 성능과 폴딩능력을 보여주는 미니벨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