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영화/드라마/도서 2015. 1. 27. 10:28



허삼관 (2015)

7
감독
하정우
출연
하정우, 하지원,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
정보
| 한국 | 124 분 | 2015-01-14
글쓴이 평점  

허삼관 매혈기라는 중국(위화 저)의 장편소설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든 하정우 감독, 하정우 주연의 영화입니다.


내용은 마을에서 가장 애쁜아가씨인 하지원씨를 한눈에 반해서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들이대는 허삼관(하정우)의 이야기입니다.

허삼관은 피를 뽑아파는걸 일하다가 우연히 듣게되었고,그 돈 또한 자신의 한달 노가다 값(1사발)과 같다는 것을 알게되어 피를 팔아서 돈을 벌게됩니다.

처음으로 피를 판 돈을 하지원과의 데이트에 몽땅 털어넣으며, 결혼에 성공하게됩니다.


평화롭고 한가롭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던 와중에 알게된 첫째아이 일락이의 배다른 아들설이 마을에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허삼관은 더이상 소문을 가만둘 수 없어 아들 일락이의 혈액형 검사를 하게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던 날에 자신의 혈액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형액형이 나오고 만 일락이를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나를 고민하고, 허옥란(하지원)을 추궁하여 혼전 임신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며, 일락이와 옥란을 미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저씨라고 부르면서도 허삼관을 따르는 일락이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다가 하씨의 굿을 계기로인해서 다시 일락을 가족으로 느끼게됩니다.

뜻하지 않게 뇌염이라는 병에 걸린 일락을 치료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피를 팔아서 치료비를 벌어가는 과정에서는 목숨을 담보로 하더라도 가족을 구해야한다는 따뜻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엔딩씬이 였는데요.

가족끼리 도란도란 모여서 식당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고기만두와 붕어찜을 먹는 장면에서는 왜 가족을 식구라고 표현하는지 함께하면 좋은 것들은 무엇인지 왜 가족은 늘 함께이면 즐겁고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마무리 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안타까운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제시장보다 좋은 영화같은데, 개봉시기를 잘 못 선택한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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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실이 남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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