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계절밥상
주말 오후 늦은 저녁영화를 관람하고 용산 CGV 7층 건너편?에 있는 계절밥상을 찾았습니다.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들렀는데요.
여전히 어마어마한 대기행렬이 있는 계절밥상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화보기 10분전쯤에 들러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대기 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사이가 될꺼라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헐...2시간 30분에서 3시간 사이...;; )
그리고 저희가 대기명단에 올릴때 대기팀은 90팀이 있었습니다. -ㅂ-..
계절밥상 인기가 대단해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도 팝콘과 콜라는 먹지않고 ㅋㅋ
주린배를 부여잡고 즐겁게 영화 감상을 한 다음~ 여기저기 좀 둘러보다가 다리가 아프다는 짝꿍의 요청으로 계정밥상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2시간이 지났지만.. 대기팀이 30팀이 들어가야 저희차례가 오더군요-_-;
와우... 얼마나 맛있길래..-ㅂ-..
계절밥상의 입구입니다.
꼬시래기와 묵은지,메생이죽, 꽃게튀김, 등등 많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차례가 되서 들어가 테이블에 겉옷을 벗고 있는데 서버분이 오셔서 지금부터 2시간 이용가능하니 바로 가셔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배가고파는 빛으속도로 ㅋㅋ 정리만 하고 음식찾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신선한 야채가 있는 사이드입니다.
각각의 사이드 별로 테마를 가지고 음식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신선한 야채가 있는 사이드, 튀김들이 모여있는 사이드, 고추장 양념 삼겹살구이와 언양식불고기가 있는 사이드, 샐러드파가 있는 사이드,커피머신이 있는 사이드(여긴 좀 숨어있으니 안보인다 싶으면 서버분께 문의하는게 빠를꺼라 생각됩니다.),후식이 있는 사이드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가운데에 오픈형태의 주방을 유지해서 어느정도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요리보다는 간단히 쌈이라던가 과일샐러드류로 열기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음식들과 후식들을 모아서 이렇게 가운데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점은 보는재미도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즉석에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어서 한정메뉴인 들깨 조랭이떡국을 주문했습니다.맛은.. 떡국맛 ^^; 이였구요.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했습니다.
(제 입맛에는무난한 맛이였었습니다.)
튀김전문 사이드에 있던 꽃게 튀김입니다.
보이는 것보다 간도 잘 맞아있고 껍찔채로 먹을 수 있어서 고소하고 바삭하고 짭쪼름함과 마늘의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줄로 줄이자면 제 입에는 맛있었습니다. ㅎ)
일단 저는 계절밥상을가면 곤드레밥에 나물 이것저것 넣어서 비빔밥을 먹습니다.
집에서는 비빔밥해먹으려면 먹는 재료보다 남아서 버리는 재료들이 더 많아서 이런 곳에 오면 꼭 즐겨먹는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대로 조재가 가능하니 더 좋은 것 같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달걀후라이도 있었으면..하는 생각입니다.ㅎ;
그리고 오늘의 주 메뉴접시~ 충무김밥과 언양식 불고기,비비고교자, 옛날식 닭튀김 등등
좋아하는 재료의 음식들만 담아와서 비빔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언양식 불고기는 서울사람인 짝꿍님은 생소하다면서도 맛있다고 연신~ 젖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답니다.ㅎ
저도 이때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였습니다.
계절밥상에 왔으면 뻥스크림은 만들어 먹어야죠~ㅋ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녹차맛과 요구르트?를 한개씩 만들어서 흡입했습니다.
약간 쌉싸름한 녹차아이스크림도 좋아하지만, 시큼상큼한 요구르트 뻥스크림도 좋았습니다.
(먹는데 뭔들 싫겠습니다 -_-;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것만 퍼서 먹는 건데요..; )
배가 어느정도 불러오고 단것과 짠것 매운것도 다 먹었으니 살짝~ 달달한~ 센배과자와 함께 아메리카노 한잔 즐기며 마무리한 계절밥상이였습니다.
평일 런치때는 성인기준 13,900원
평일 디너 및 주말에는 성인기준 22,900원
운영시간은 10:30 ~ 22:30까지 연중무휴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계절밥상의 특징이 철이 바뀌면 제철인 식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고 서비스한다는 점인데요. 요즘같이 4계절내내먹을 수도 있지만 그때 그때 가장 싱싱하고 맛이 좋을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알면서 먹을 수 있는 점은 좋은점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둘이서 밥을 먹으려면 2~3만원은 그냥 사라지는 요즘입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도간 이야기도하면서 양식류나 중식류보다는 우리몸에 맞는 한식을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